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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도 바람이 분다 - 다도 선생이 수채화처럼 그려낸 전원 일기 (커버이미지)
삶에도 바람이 분다 - 다도 선생이 수채화처럼 그려낸 전원 일기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김석순 지음 
  • 출판사북랩 
  • 출판일2023-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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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전원에서 누리는 평온한 삶과 소박한 행복
자연과 교감하며 인생의 정원을 거닌다!

자연과 가족의 소중함을 전하는 다도 선생의 감성 수필


도예 공방을 운영하고 다도 선생님이며 수필가인 작가는 산골에서 살아가는 소박한 생활을 섬세하고 아름답게 그려내고 있다. 차꽃의 향기가 나는 이 글을 읽는 것만으로도 독자를 어느 산골의 자두꽃이 피는 봄날의 시골집으로 불러들인다.
자연을 사랑하는 남편과 함께 도시 끄트머리에서 전원생활을 시작한 초기의 이야기부터, 산골 집을 마련하고 차밭을 가꾸어가며 도자기를 굽고 꽃차를 만드는 이야기를 동화처럼 펼치고 있다. 첫찻잎을 따는 설렘과 시골 장터를 다니는 소소한 행복, 도반들과 나누는 차담, 떠난 사람에 대한 그리움이 정감있게 들어있고, 초보 전원 생활에서 경험한 불청객들과의 에피소드와 장 담그기의 추억, 덫에 걸린 쥐를 외면하지 못하는 마음, 망자의 날을 돌아보는 감상과 장작 벽난로가 필요했던 현실까지 따듯하고 소박한 문체로 풀어내고 있다. 남편과 아들 며느리, 손주들과 아름다운 시간을 공유하며 살뜰한 애정과 추억을 쌓는 이야기들은 아름답다 못해 부럽기까지 하다.
자연과 눈맞춤하며 모든 살아있는 것들에 대해 애정을 담고 살아가는 작가의 모습을 따라가다 보면, 옆에서 조곤조곤 자연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 같다. 인생의 파도에 지친 독자의 마음을 다독여주는 작가의 따스한 손길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수필이 진정으로 아름답고 따뜻한 문학이라는 것을 다시 생각해 보게 될 것이다.

저자소개

호는 고운. 부산 출생으로 부경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를 졸업하였다. 부산여자대학교에서 다도 교육 전 과정을 이수하고, (사)한국다도협회 차문화대학원을 수료하였다. 계간지 《문예시대》에서 수필로 등단하였으며(2005), 부산문인협회, 강서문인협회, 물길문학동인회 회원이다. 도예공방 <고운도예>를 운영하면서(2000~2016) 송아트홀에서 <도자기와 시의 동행> 개인전을 개최하였으며(2008. 2), 부산 강서문화원 문화학교 생활도예반 강사로 재임하였다(2003~2008). 현재 부산 강서문화원 운영위원(2004~), 부산강서문화원 문화학교 다도반 강사(2019~), <(사)한국다도협회 부산 강서 고운지부> 지부장을 맡고 있다.

목차

작가의 말



제1부

삶에도 바람이 분다

삶에도 바람이 분다/ 목련꽃 그늘/ 빨간 머리 앤의 벚꽃/ 강변 산책/ 붕어찜/ 왕초보 화초 가꾸기/ 장 담그기/ 장작불을 지피며/ 장작 벽난로 예찬/ 낭만과 현실 사이



제2부

전원의 불청객들

쥐와의 동고동락/ 지네/ 입양견 버꾸/ 덫에 걸린 쥐/ 잡초 마당/ 뱀/ 산새의 셋방살이/ 까치집 유감/ 한 마당 두 가족 / 두더지 퇴치 탐구생활



제3부

차꽃 피는 산골

차꽃 피는 산골/ 자두꽃 피는 공방/ 도자기가 빚어낸 차향/ 첫 찻잎을 따던 날/ 남도 여행길의 단비/ 5월의 차실/ 할머니의 두릅나물/ 대제 행사 다회/ 오후 2시, 홍차의 매력에 빠지다/ 차실을 꾸미다



제4부

세월이 가면

이 뭐꼬/ 흐르는 강물처럼/ 인연의 꽃/ 코로나 팬데믹 시대의 산골 집/ 결혼기념일에 소나무를 심다/ 망자의 날/ 익숙하면서도 쉽지 않은 길/ 시골살이/ 세월이 가면



평설 | 사람과 자연 합일의 수필 미학

한줄 서평